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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시대, 생성형 AI 산업 전망과 투자 기회

2023.05.11
인공지능 시대, 생성형 AI 산업 전망과 투자 기회

챗GPT, 요즘 많이 활용하고 계시나요? 챗GPT는 등장하자마자 전세계를 열광하게 만든 인공지능 서비스로, 이제는 우리 일상에서도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한 줄의 질문을 던지면 알아서 여행 일정도 짜주고, 자소서도 수정해주고, 블로그 초안도 작성해주는 똑똑하고 유용한 도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이용자가 요구하는 내용에 따른 답변을 생성하는 것을 생성형 인공지능이라고 하는데요, 기존에 제공된 원본 데이터를 학습할 뿐만 아니라, 콘텐츠 패턴을 학습해서 새로운 답변을 만들어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오늘은 챗GPT처럼 인간과의 대화를 통해 답변을 만들어주는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 산업에 대해 알아보고, 투자 전망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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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 AI, 대화를 통한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

챗GPT의 등장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의 CEO 사티아 나델라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처음 소개되던 2007-2008년 이후로, 나는 이런 (혁신적인) 기술을 본 적이 없다”고 말할 정도로 새로운 혁신 기술인데요, 챗GPT의 성공은 차세대 인공지능 상용화 시대를 개막했습니다.

챗GPT의 등장과 함께 막을 연 생성형 인공지능과 관련 시장 상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이란?

챗GPT는 인간의 질문의 맥락을 이해하고, 답을 생성하는 서비스입니다. 지난 2022년 11월 인공지능연구소 오픈에이아이(OpenAI)가 챗GPT 서비스를 대중에 공개하면서 인공지능의 대중화를 견인했습니다. 100만명의 사용자를 돌파하는 데는 단 5일, 1억명 돌파하는데는 단 2달밖에 소요되지 않았습니다.

챗GPT에 사용된 GPT는 다양한 데이터를 사전에 학습하고,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질문의 맥락을 파악 및 답을 생성해 다시 인간의 언어로 변환하는 언어모델입니다. 이러한 인공지능을 ‘생성형 인공지능’이라고 부를 수 있는데요, 챗GPT와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활용할 경우 질문의 맥락을 파악해서 연결된 다양한 사물, 데이터 등을 조작, 분석, 조합한 결과물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대규모언어모델(*):대규모 데이터를 통해 학습한 지식을 기반으로 언어를 인식, 요약, 번역, 추측, 텍스트 생성을 할 수 있는 딥러닝 알고리즘

현재 생성형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인공지능 모델의 학습시간은 언어, 음성, 영상, 게임 등 모든 영역에서 가속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2. 인간의 영역에 대한 파괴적 혁신

생성형 인공지능은 무서운 기술의 발전과 함께 단순 정보의 처리뿐만 아니라 창작의 영역(작문, 예술, 과학연구 등)으로도 침투하고 있습니다. 챗GPT같은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의 상용화가 본격화되면서, 인간의 역할로 알려진 창작의 영역이 인공지능 서비스 영역으로 편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예술(그림, 영상, 디자인, 문학), 공학(프로그래밍, 생명공학, 화학, 금융공학 등), 커뮤니케이션(음성, 문자 등) 등의 다양한 영역에서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활용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관련 서비스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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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에이아이(OpenAI)가 제작한 또 다른 이미지 생성형 인공지능인 DALL-E 사례를 살펴보면, 원하는 아티스트나 스타일과 함께 제작이 필요한 이미지에 대한 설명을 추가하면 위와 같은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픈에이아이(Open AI)에 따르면, 2021년 1월 처음 발표한 DALL-E에 비교했을 때, 1년 뒤에 발표한 DALL-E2가 4배 높은 해상도의 더욱 현실적이고 정확한 이미지를 생성했다고 합니다.

3.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다양한 인공지능 결합 서비스 출시

위에서 알아본 것처럼 이미지를 생성하는 인공지능 DALL-E 등 많은 기업들이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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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마이크로소프트는 대부분의 기존 소프트웨어 라인업에 생성형 인공지능 시스템인 코파일럿(Copilot)을 탑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공지능인 코파일럿을 사용할 경우, 자연어* 명령으로 문서나 프레젠테이션 초안을 작성 및 수정하거나, 데이터 분석 결과를 시각화하고, 프로그래밍 코드를 작성 및 수정 하는 것이 가능해진다고 합니다.

자연어(*): 컴퓨터 등이 사용하는 인공어와 구별하기 위해 사용하는 단어로, 일상적으로 인간이 사용하는 언어

따라서, 앞으로 금융, 교육, 엔터, 창의성, 신약개발 등 다양한 자연어 검색이 소프트웨어와 연계되어 원하는 산출물을 제시하는 시대가 개막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른 말로, 다양한 분야의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통해 손쉽게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게 될 예정입니다.

Chat AI, 시장성과 투자 기회

지금까지 생성형 인공지능과 관련해 현재 상황을 알아보았는데요, 과연 투자하기엔 어떨까요?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CEO인 젠슨 황은 엔비디아 Q4 2023 실적보고서에서 생성형 인공지능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AI(인공지능)는 변곡점에 있으며, 모든 산업에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준비되고 있다… 스타트업에서 글로벌 기업에 이르기까지, 생성형 AI에 대한 기능과 관심이 가속화되고 있다.”

과연 앞으로의 생성형 인공지능의 시장성과 투자 기회는 어떨까요?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창조 경제의 새로운 시대와 초기 투자 기회

21세기의 주요 IT 기술 혁명의 추세를 살펴보면, 차세대 기술은 기존의 기술을 바탕으로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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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의 등장(1990년대) 이후, 인터넷 상 서버를 통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2000년대)이 등장했으며, 이러한 기술을 휴대할 수 있는 형태가 된 것이 모바일(2010년대)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생성형 인공지능은 2020년대에 등장해 현재까지 발전해온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결과물을 창조하는 기술이라고 정의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발전해온 21세기 기술은 등장 이후로 활용도, 확장성, 그에 따른 파급효과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는데요, 생성형 인공지능 또한 앞서 살펴본 내용을 통해 파급력을 확인하며 미래 경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2. 실용성을 갖춘 기술의 등장, 등장과 동시에 기업 활용 계획 증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새로운 기술이 등장했을 때부터 기술의 안정기에 도달할 때까지 기대치를 분석하는 보고서, 과대 광고 주기(Hype Cycle)를 발표해왔습니다. 초반 신기술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최대치를 기록한 후, 비현실적인 기대로 신기술에 대한 관심이 환멸이 되어 관심도가 최저치를 기록하고, 이후 시간이 지나며 기술의 안정화와 함께 관심도도 조금씩 증가한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21세기를 들어서서 안정기까지 도달한 IT 신기술은 평균 5-10년 소요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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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에 대한 주목은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사람들의 높은 관심이 지속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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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미국 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0개 기업의 주가지수인 러셀(Russell)3000 기업 중에서 사업계획에 생성형 AI를 언급한 기업은 2022년 Q3에 8.3%에서 2022 Q4 12.8%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2개월이라는 단기간 안에 챗GPT 사용자 1억 명 돌파 이후, 기업들의 유사 인공지능 활용 및 개발 계획 발표가 급증하는 등 대화형 및 생성형 인공지능 파급효과를 재차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3.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 보유 기업 펀딩 및 인수합병 시장 활성화

생성형 인공지능 기업 펀딩과 인수합병 건수, 그리고 그 규모를 살펴보면, 지난 2020년에는 총 65건, 2억 1300만달러에 그쳤으나, 2022년에는 172건 26억 달러로 10배 이상 증가하는 추이를 보였습니다.

현재는 디자인, 영상 편집, 마케팅 콘텐츠 생산, 지식관리, 작곡, 코딩 등의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에 자금 조달및 인수합병이 되었는데요, 앞으로 더 다양한 업종에 활용되고, 구독형 서비스 등 기술 서비스의 확장을 고려할 때 시장의 성장세는 향후 10년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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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술 플랫폼 기업의 향후 패권을 결정할 대화형 인공지능 기술의 경쟁력

현재 이미지나 언어 번역으로 널리 쓰이고 있는 트랜스포머 기술을 포함해 대화형 인공지능의 기술력은 빅테크 기업이 주도하고 있는데요, 대화형 인공지능 기술과 생성형 인공지능을 세부 분야별로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며 새로운 기술 패권 경쟁에 돌입 중입니다.

구글, 네이버 등 이전의 빅테크 기업의 주요 서비스는 검색 엔진이었는데요, 이제 챗GPT와 같이 대화형,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로 패러다임이 옮겨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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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마이크로소프트사는 검색 엔진 빙 ’Bing’에 오픈에이아이(Open AI)와 파트너십을 통해 생성형 AI인 챗GPT를 탑재하는 등 발빠르게 새로운 상품을 내놓았습니다. 실제로 챗GPT 도입 이후 빙의 앱 다운로드 수가 급증하며 큰 성장을 이루었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향후 기술 기업의 패권을 결정할 인공지능 기술인 만큼, 아마존, 알리바바, 텐센트, 메타 등 현재 검색시장 점유율 90%를 차지하는 구글의 패권에 도전하는 빅테크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5. 고성능 하드웨어 기술에 대한 높은 수요의 초입

앞에서 알아본 것처럼, 인공지능 학습 속도가 빨라질수록 고성능 하드웨어 부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전망입니다. 예를 들어, 구글의 자회사 딥마인드(Deepmind)가 선보인 알파고가 사용했던 GPU의 수는 약 280개였으며, 오픈에이아이(OpenAI)의 챗GPT는 엔비디아(Nvidia)의 A100 GPU 약 1만여개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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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발전이 계속되며 단기간 내 GPU 3만개 이상을 요구하는 고대역 메모리* 반도체와 네트워크 제품 수요가 늘어날 전망입니다.

고대역 메모리(*):?컴퓨터에 사용되는 메모리인?D램을 여러 개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가 매우 빠른 메모리

현재는GPU 중심으로 수요 증가가 예상되나, 장기적으로 봤을 때 맞춤형 반도체인 ASIC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하드웨어 부품 수요는 선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6. 인공지능 서비스를 탑재한 차세대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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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과 함께 공용 클라우드 시장도 성장 중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AI as a Service’라고불리는 사업 모델은 현재 스타트업과 인수합병 시장 중심으로 빠르게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디자인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Adobe)는 구독형 AI 생성 이미지 서비스인 Firefly를 출시했고,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는 GPT3.5를 활용해 대화형 DJ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AI를 활용한 B2B, B2C, 그리고 P2P 앱과 구독형 서비스가 출시되는 중이며, 클라우드 활용과 관련 시장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2022년에 5320억 달러 규모의 공용 클라우드 시장이 2032년 약 2조5천억 달러 규모로 확장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인공지능 기술업계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앞으로 왜인공지능 구현 기술 기업에 집중 투자해야 하는지도 알아보았는데요, 다음 시리즈에서는 이러한 차세대 인공지능 서비스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할 수 있는 삼성펀드에 대해서 알아볼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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