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전망

2023년 1월 채권시장 전망, 국내·외 채권 시장 어떤 변화가 있을까?

2023.02.06

1.png


지난 해외 채권 시장 현황과 전망이 궁금해요.


① 점도표 상향 멈췄나?


점도표 추가 상향 가능성은 제한적입니다. 먼저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들 간 투표권 변화를 보면 2023년에는 매파 인사들의 투표권이 상대적으로 중립적 스탠스를 갖춘 인사들에게 넘어가는데요. 현재와 같은 물가 둔화 추세 지속 시 점도표 추가 상향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점도표 : 미국 연준에서는 매 분기말 FOMC 회의가 끝난 후 점도표를 발표합니다. 점도표는 앞으로 금리를 어떻게 바꿀건지에 대한 18명 연준 의원들의 생각을 점으로 모아서 표시한 것입니다.


② 노동시장 불균형 해소 조짐


지난해 내내 노동시장의 수급 불균형으로 임금 상승이 지속되며 수요측 물가 상승 압력이 강했는데요. 2023년에 접어들며 노동시장 수급 불균형 문제가 점진적으로 해소되면서 수요측 물가 상승 압력도 완화되고 있습니다.


③ 대외적 요인 영향은?


대외적 요인은 금리 상승을 지지합니다. 12월 20일 BOJ(일본중앙은행)는 10년 금리 목표를 ±0.50%로 추가 확대해 시장 금리가 급등 중입니다. ECB(유럽중앙은행)에서도 내년 3월부터 자산긴축을 예고했습니다.


④ 장단기금리차 추가 확대 예상


결론적으로 1월 중 금리 상·하방 요인이 혼재합니다. 10년 금리는 1월 중 3.6~4.0%에서 방향성 없는 등락 이후 2월 1일 FOMC 이후 재차 하락이 예상되는데요. 2년 금리는 오름세를 재개하면서 장단기금리차는 1월 중 역전폭이 소폭 추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국내 채권 시장 현황과 전망이 궁금해요.


① 공급 부담 감소


공급측 리스크는 크게 줄었습니다. 23년 국채발행계획을 확인해보면 1분기 국채 발행량은 전년동월 대비 절반가량 축소될 전망입니다.


② 미국보다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 물가 둔화


유럽, 일본 등에서 긴축 스탠스를 강화하면서 글로벌 경기 하강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대외 수요 약화와 반도체 경기 부진으로 인해 상반기 내내 한국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③ 차환 리스크에 대한 경계 필요


금리 상승과 주택 가격 급락 등으로 인해 부동산 PF 시장이 크게 위축되는 가운데 1~2월까지 차환 리스크에 대한 경계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지만, 3월부터는 만기도래 물량 축소와 정책에 대한 신뢰 형성으로 채권시장의 투자 심리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④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예상


한국은행은 물가, 경기, 금융 리스크 등을 감안해 1월 13일 예정된 금통위에서 0.25% 인상으로 이번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큽니다. 시장금리는 금통위 전까지 현재 수준의 보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1월 13일에 3.5%까지 기준금리 인상 후 장단기물 금리 모두 완만히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png

3.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