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은 한국의 나스닥을 목표로 1996년 만들어진 주식 시장입니다. 한국 거래소는 코스닥 시장을 IT(Information Technology)와 BT(Bio Technology), CT(Culture Technology) 기업과 벤처기업의 자금 조달이 목적이라고 얘기합니다. 이러한 배경으로 인해 유가 증권 시장인 코스피와 비교하면 코스닥은 다소 완화된 상장 요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1,600개 코스닥 상장 기업 중 일부 기업의 횡령, 주가 조작 등이 발생하면서 코스닥의 신뢰도가 동반 하락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습니다. 이를 코스닥 디스카운트(Discount)라 부르기도 합니다.

한국거래소의 숙제는 코스닥 디스카운트 해결과 개인투자자 중심의 수급 불균형 해소입니다. 이를 위해 지난 2022년 코스닥 글로벌 지수를 새롭게 발표했습니다. 코스닥 시장 대표 지수인 코스닥150보다 더 높은 수준의 지수 편입 요건을 통과한 50개의 기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코스닥 글로벌 지수를 잘 활용한다면 기술 경쟁력은 물론 안정성을 보유한 코스닥 우량 기업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6월 29일에 신규 상장 되는 Kodex 코스닥글로벌 ETF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Q1. 코스닥 150 지수와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기본적으로, 구성 종목 수가 코스닥150은 150종목인 반면, 코스닥 글로벌은 50종목으로 되어 있습니다. 또한 코스닥 150지수는 종목 투자 상한(캡)이 없는 반면 코스닥 글로벌은 최대 25%까지 투자가 가능합니다.

코스닥글로벌지수의 섹터 구성은 코스닥150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불리며 하드웨어로 분류되는 2차전지 소부장 기업들이 38.1%, 제약/바이오 21.7% 그리고 반도체 기업에 14.4%를 투자하고 있으며, 이들 3개 섹터를 합치면 74.2%입니다. (2023.05.31 기준)

중요한 포인트는, 각 산업을 구성하는 종목 수 차이입니다. 2차전지 관련 하드웨어 산업은 코스닥 글로벌이 9개 기업으로, 코스닥150 28개 기업 대비 20개 가까이 적습니다. 제약/바이오는 코스닥 글로벌이 7개 기업인 데 반해 코스닥150은 24개나 됩니다.

결과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앞으로도 코스닥에서 가장 유망하다고 판단되는 이들 3개 섹터에 소수 우량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 이번 상품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종목 수는 적지만 우량 기업에 집중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비중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코스닥150지수 대비 높은 비중으로 투자할 수 있습니다. 5월 말 기준으로, 코스닥 글로벌 지수는 에코프로비엠 20%, 셀트리온헬스케어 13.4%, 엘앤에프 12% 비중으로 투자하는 반면 코스닥 150은 각각 9.2%, 6.2%, 5.5%로 절반 수준입니다.

한국 거래소 내 코스닥 글로벌 지수의 홈페이지가 별도로 존재한다는 점도 재미있는 포인트입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코스닥 글로벌 지수 홈페이지 ▶

Q2. 코스닥 글로벌 지수의 장점을 정리해 주세요

첫 번째, 코스닥 상장 종목 중 한국거래소가 선별한 우량 기업에 집중 투자 가능

뛰어난 기술력과 높은 성장성, 재무적으로 탄탄한 기업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해당 지수에 투자한다면 자연스럽게 코스닥 우량 기업에 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특정 산업 내 소수 기업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는데요. 올해부터 4월 말까지 코스닥 시장 내에서는 에코프로 등 2차 전지 관련 3개 기업의 주가가 코스닥 지수의 상승을 주도하였으며, 미국의 S&P500 또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3종목이 지수 상승에 50% 이상을 기여하였습니다.

유망한 산업군의 우량 종목이 지수를 견인하는 현상이 지속된다면 소수 핵심 기업에 투자되는 코스닥글로벌 지수의 유의미한 성과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유망 섹터에 투자하는 것도 매우 용이합니다.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섹터인 반도체, 2차 전지, 바이오 비중이 코스닥150 보다 높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섹터 내에서도 분산 투자가 아닌 핵심 소수 기업에 집중 투자되어 유망 산업 내 우량 기업에 가장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바이오 기업의 경우 일반 기업들보다 높은 편입 기준(시가총액 1조 원 이상 & 자기자본 1,000원이상)으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경쟁에서 이겨낼 수 있는 핵심 바이오 기업들로 구성되어 투자자들이 좀 더 안정적으로 장기 투자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ESG 요건을 강화하여 특정 기업의 이벤트로 인한 리스크도 낮은 편입니다.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기관 투자자뿐만 아니라 해외 투자 자금 유입 등을 위해 기업 건전성, 회계 투명성, 건전한 지배 구조 등 ESG 요건을 강화하였습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거나 지배 구조가 취약한 기업들은 지수 내 편입이 배제되었으며, 장기적으로 지속 성장이 가능한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어 특정 기업의 이벤트에 따른 리스크도 비교적 낮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코스닥을 이끄는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들!

한국 거래소가 엄선한 반도체, 2차 전지, 바이오 기업에 높은 비중으로 투자할 수 있는 ETF!

Kodex 코스닥글로벌 ETF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