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말정산 결과 약 1,350만 명에게 약 9조 원의 세액이 공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근로소득 신고자 1,996만 명 중 약 68%가 연말정산을 통해 세금을 환급받은 것으로, 1인 평균 68만 원을 수령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요.* 이른바 '13월의 월급'이라 불리는 연말정산 환급금을 수령하기 위해서는 세제 혜택을 챙길 수 있는 '세(稅)테크(세금+재테크)' 상품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연금저축, ISA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세테크 상품과 유용한 운용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국세청 국세통계 포털

ISA로 비과세 혜택 누리기!

하나의 통장으로 예/적금, 주식, 펀드 등 다양한 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ISA(Individual Savings Account : 개인종합 자산관리 계좌)를 활용하면 절세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ISA를 통해서는 매년 최대 2,000만 원씩 5년 동안 최대 1억 원 한도로 납입할 수 있는데요. ISA에서 발생한 순이익은 최대 200만 원까지 비과세 됩니다. 서민/농민형 ISA의 경우 최대 400만 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데요. 한도 초과 이익에 대한 부분도 9.9%(지방세 포함)의 분리과세를 적용해 세제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또, 2023년 1월 1일부터 ISA를 통해 국내 상장주식 및 공모주식형 펀드에 투자할 경우 양도/환매시 발생한 소득에 대해 전액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ISA계좌 내에서 발생한 모든 손익에 ISA 내에서만 통산되며, 그 외의 금융소득과는 통산해 과세되지 않습니다. 다만, 금융투자소득이 아닌 국내 상장주식의 배당금 등(배당소득)은 일부 제외되니, 이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연금계좌로 절세 혜택 챙기기!

연금계좌는 대표적인 세테크 상품으로 꼽힙니다. 연금계좌는 크게 IRP(개인형 퇴직연금)와 연금저축(펀드, 보험, 신탁 등)으로 나뉘는데요. 이러한 연금계좌를 활용하면 세액공제 혜택을 챙길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세법이 개정되어 연금계좌의 세제혜택은 더욱 강화될 예정인데요. 기존 소득과 연령에 따라 구분되어 있던 연금계좌 세액공제 납입한도 구분이 소득으로 일원화되었고, 최대 납입한도 또한 900만 원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지난해에는 700만 원을 해당 금융 상품에 납입(저축)했다면 최대 15%(105만 원)을 환급받을 수 있었는데요. 올해부터는 납입한도가 확대되어 최대한도 900만 원을 납입할 시 135만 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이죠. 다만, 개인의 소득 분위에 따라 공제율은 다를 수 있으니 이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이번 연말정산에는 2022년 납입분이 적용되어 기존 세법으로 정산이 될 텐데요. 2023년도 납입분부터는 세법개정에 따라 위의 표와 같이 적용될 예정인 점 참고하세요.

소중한 자산, 어떻게 굴리는지가 더 중요!

① 생애주기에 따라 자동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

세테크 상품을 통해 절세 혜택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은 자산을 어떻게 운용할 지도 매우 중요합니다. 최근 많은 투자자들이 퇴직연금 투자 수단으로 꼽히는 TDF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TDF 시장 규모는 2022년 3분기 기준 11조를 웃돌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2017년 2조 원 수준이던 순자산 총액은 5년 새 무려 5배 규모가 되었죠.*

*출처: FnSpectrum, 국내 TDF 시장 현황 (2022년 8월 말 기준)

TDF(Target Date Fund)는 투자자의 은퇴 시점을 기점으로 생애주기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자동으로 조정해주는 펀드 상품인데요. 투자자의 은퇴 시점이 다가올수록 변동성을 낮게 관리하는 구조로 설계돼 있어 자금을 간편하고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TDF는 퇴직연금 투자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데요. 최근 연금투자 상품군이 다양해지면서 IRP, DC형 등의 연금계좌를 통해서 TDF 상품에 투자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세제 혜택을 챙길 수 있는 연금계좌를 통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상품에 투자할 수 있게 되었으니 일석이조라 할 수 있겠네요.

② TDF와 ETF의 장점을 한 번에!

TDF는 ETF로도 출시가 되었는데요. 바로 Kodex TDF 액티브 ETF 시리즈 입니다. 시리즈는 2030, 2040, 2050 3가지 상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숫자가 높을수록 주식 투자 비중이 높고, 숫자가 낮을수록 채권 투자 비중이 높습니다. 변동성보단 안정을 추구하는 투자자라면 2030, 변동성을 감내 하면서 높은 성과를 추구하는 투자자라면 2050을 선택할 수 있겠네요.

Kodex TDF 액티브 ETF 시리즈는 기존 TDF의 장점과 ETF의 장점을 합쳐놓은 상품이라 할 수 있는데요. 주식과 동일하게 실시간 매매가 가능하고, Kodex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ETF 자산 구성내역을 볼 수 있다는 점이 기존 TDF 대비 큰 장점입니다. 또한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100% 매수가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연금 투자자 분들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세제 혜택을 챙길 수 있는 세테크 상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효과적인 절세가 결과적으로 수익률에 기여한다는 점을 기억하며, 오늘 함께 알아본 정보가 여러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