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적극적인 투자를 잠시 쉬어 가고 있는 투자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렇게 쉬고 있는 투자자금을 그냥 두는 것보다는 파킹형 ETF에 넣어 두면 안정적으로 보유하면서도 어느 정도의 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는데요. 최근 투자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파킹형 ETF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투자자금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파킹형 상품 인기

차를 잠시 주차했다가 빼는 것처럼 자금을 언제든 넣고 뺄 수 있는 금융 상품을 파킹형 상품이라고 하는데요. 인출에 대한 별도의 페널티가 없어 운용 유연성이 높으며, 단기간에도 이자 수익을 기대해 볼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파킹형 ETF는 주식 계좌를 통해 쉽게 매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파킹형 ETF 현황 및 특징

주요국의 긴축 정책 등의 이유로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며 금리와 연계된 ETF가 파킹형 ETF로 통용되고 있는데요. ‘Kodex KOFR금리액티브’ ETF는 상장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습니다. 이 같은 모습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증가했는데요. 실제로 상장 1년도 되지 않은 ‘Kodex KOFR금리액티브’ ETF의 순자산 총액은 최단기간에 3조원을 넘어서는 결과를 기록하기도 했죠.*

*출처: 한국거래소, ETF 순자산 TOP 10 (2022년 9월 28일 기준)

‘Kodex KOFR금리액티브’ ETF는 한국 무위험지표금리(KOFR) 지수를 추종하는데요. 신용도가 높은 금융기관 간 금융거래를 기초로 하고, 만기가 하루인 초단기 거래이기에 무위험 투자에 가까운 특징을 갖고 있어 여윳돈을 잠시 거치하기에 용이합니다. 그렇다면 파킹형 ETF에 투자할 때 따로 유의해야 할 점은 없을까요?

파킹형 ETF 투자 시 고려할 점은?

파킹형 ETF에도 손실이 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대표적인 파킹형 ETF인 ‘Kodex KOFR금리액티브 ETF’의 경우 매영업일 기준 이자 수익이 확정될 뿐 아니라 누적되기 때문에 금리 변동에 따른 손실 위험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지만, 마이너스 금리 상황에서는 이자수익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이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요즘 같은 고금리 시대에는 금리 연계형 ETF가 방어적이면서도 꾸준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투자처가 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증시 분위기는 언제든 하루아침에 뒤바뀔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해야 합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당분간 금리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최근 시장이 한파를 겪으면서 투자자들의 고민도 깊어질 수 있는 시기인데요. 한 템포 쉬면서 다음 도약을 위한 숨 고르기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럴 때 파킹형 ETF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보시는 건 떨까요?